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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창기·구본혁 스리런포' LG, 김광현 무너뜨리고 5연승+2위 도약...SSG는 7연패 [IS 인천]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7연패로 몰아넣으며 5연승을 달렸다. L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스리런홈런 2개를 때리며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LG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2무 23패) 고지에 올랐다. 전날까지 30승 2무 2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키고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이날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까지 3-12로 밀렸다. 두산이 그대로 패하면 LG가 단독 2위로 올라간다. LG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문보경과 9번 타자 신민재가 김광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홍창기는 볼 2개를 지켜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들어온 3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쳤다. 김광현은 2회까지 투수 구 52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LG 타선은 그런 김광현을 몰아붙였다. 3회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중전 안타, 후속 박동원이 가운데 텍사스 안타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구본혁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가운데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6-0으로 앞선 LG는 후속 타자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김광현을 다시 흔들었다. 신민재가 진루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앞 타석에서 홈런을 친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7번쨰 득점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엔스는 3회 말 수비에서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지만, 거포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돌려세웠고, 이후 4~6회 모두 실점 없이 SSG 타선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LG는 7회부터 가동한 불펜진이 9회 추격 기세를 높인 SSG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SSG는 올 시즌 최대 위기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25승 27패. 어느새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에이스 김광현마저 연패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 신중한 투구를 하다가 흔들렸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21:55
PGA

임성재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공동 7위···시즌 3번째 '톱10' 보인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다가섰다.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다소 떨어졌다.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14언더파 196타로 선두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라일리와 격차가 커 역전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공동 5위, 이달 초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8번 홀(파3)에서 약 4.5m 버디 퍼트를 넣고, 9번 홀(파4)에서도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1개(15번 홀)만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200타, 선두 라일리에 4타 뒤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셰플러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김주형이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 김성현은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이형석 기자 2024.05.26 07:48
골프일반

韓 선수 전원 컷 통과…김성현, PGA투어 CJ컵 7언더 맹타→공동 9위 점프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김성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김성현은 공동 9위로 점프, 단독 선두 제이크 냅(미국·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과 격차를 4타로 줄였다. 1라운드 공동 53위였던 김성현의 순위는 수직 상승했다. 그는 애런 라이(잉글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 세미가와 타이가(일본) 등과 공동 9위를 마크했다. 10번홀에 출발한 김성현은 정확한 샷감을 과시하며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전반 막판 2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후반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나란히 공동 13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노승열도 공동 3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과 강성훈도 6언더파 136타 공동 54위로 컷 마지노선에 걸쳤다. 이번 대회 출격한 한국 선수 전원이 컷을 통과했다. 고교생 아마추어 선수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크리스 김(잉글랜드)도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1:54
프로야구

[IS 인터뷰] '광토마'로 돌아온 이형종 "반드시 5강 진입...키움팬에 보답할 것"

이형종(35·키움 히어로즈)의 별명은 '광토마(미친 적토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7년, 몸을 내던지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모습에 감명받은 팬들이 지어줬다. 팀 레전드 이병규(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만큼 활약해 주길 바라는 염원도 담겨 있었다. 지난해 광토마는 멈춰 섰다. 타율 0.215·3홈런·37타점에 그쳤다. 키움과 4년 총액 20억원에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고 치른 첫 시즌이었지만, 몸값을 하지 못했다. 2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2024시즌 초반 이형종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따. 출전한 16경기에서 타율 0.333·4홈런·17타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 홈런을 넘어섰고, 팀 내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고척 LG전부터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키움은 최약체 평가를 비웃고 15일 기준으로 단독 3위(11승 6패)에 올라 있다. 이형종은 "지난해 9월 2군으로 내려갔을 때부터 다음 시진을 준비했다. 쉬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을 소화했다. 그 어느 해보다 독한 마음으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올 시즌 초반 좋은 성적에 대해서는 "초반 몇 경기에서 내야 안타와 텍사스 안타가 나와 타율을 유지했고,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홈런이 나온 뒤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 어퍼컷 스윙에서 레벨 스윙으로 바꾸고, 이전과 달리 배트 노브를 쥐지 않는 스윙으로 콘택트 위주 타격을 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키움이 개막 4연패를 끊은 지난달 30일 LG전에서 결승타 포함 2안타를 쳤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 앞 단상에 올라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그는 키움팬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마음의 부채가 컸지만, 변함 없는 환대를 받자 울컥했던 것.이형종은 "'울지 말아라'라는 팬들의 연호를 듣고 오히려 더 눈물이 많이 난 것 같다. '반드시 (키움의) 5강 진입으로 보답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형종은 "부상을 많이 당해서 나도 모르게 몸을 사리고 있더라. 올 시즌은 더 전투적으로 경기를 치르며 트라우마를 지우려고 한다. 별명(광토마)처럼 많이 뛰고,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6 07:00
PGA

'아깝다 1.7m 버디 퍼트' 셰플러, PGA투어 3연속 우승 실패…예거 한 타차 우승

남자골프 세계랭킹 71위 슈테판 예거(독일)가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연속 우승을 저지했다.예거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예거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순위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했다.예거는 2018년 PGA 투어에 합류한 뒤 13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예거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는 6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 우승은 처음이다. 관심을 모은 셰플러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은 통한의 '1.7m 버디 퍼트 실패'로 무산됐다. 셰플러는 이날 최종 라운드를 예거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으나,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그쳤다. 셰플러는 예거에 한 타 차로 끌려가던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여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하지만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흘러가 버리면서 2위에 그쳤다.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셰플러는 통한의 버디 퍼트 실패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김시우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공동 31위(4언더파 276타), 김성현은 공동 45위(2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4.04.01 08:40
e스포츠(게임)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세계 최대 종합예술축제 ‘SXSW 2024’ 참가

컴투스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이하 SXSW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매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음악과 영화 페스티벌, 컨퍼런스, 인터랙티브, 전시회 등이 함께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이다.평균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관람객, 2만여명의 문화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IT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각종 무대 공연 외에도 다양한 세션과 패널 토론, 대화형 부스 전시 등으로 구성돼 전 세계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문화,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BTS 쿠킹온 개발사인 그램퍼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SXSW 2024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 엑스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한국공동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그램퍼스는 부스에서 BTS 쿠킹온의 글로벌 출시를 알리고 게임의 매력을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타이니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과 각종 포스터, 영상 등을 통해 BTS 쿠킹온 세계관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도 전달한다. 부스 방문 시 사전 예약을 완료하고 공식 SNS 채널 팔로우를 인증하면, 스티커 세트와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게임 및 콘텐츠 이해를 돕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만나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 BTS 쿠킹온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오는 상반기 중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07 17:57
메이저리그

'스포츠 사상 최고액' 오타니, '연봉 97%'는 계약 끝나고 수령…그만큼 간절했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계약서로 드러냈다. 무려 연봉의 97퍼센트 이상을 은퇴 후에 받기로 했다.미국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단독 보도한다. 오타니는 연봉 7000만 달러 중 6800만 달러를 10년 7억 달러 계약이 끝난 후에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 ESPN의 저명 기자 제프 파산도 "오타니 연봉의 사치세 계산은 연 46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말 그대로 충격적인 수준의 지불 유예(디퍼)다. 디퍼는 과거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대형 계약 선수들에게 자주 활용돼 왔다. 그러나 아무리 많아도 계약의 10~20%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디퍼를 하는 건 사치세 기준 연봉 계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디퍼를 해도 은행 금리에 맞춰 추가 지불하면 가치가 떨어지지 않지만, 대부분 그보다 낮은 이자로 계산해 지불한다. 선수는 총액을 높여 자존심을 지키고, 대형 계약 이후에도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은 연봉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이 정도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타니와 함께 뛰는 무키 베츠의 경우 12년 3억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1억 1500만 달러를 디퍼해 사치세 기준 연봉 계산은 약 2550만 달러로 잡힌다. 베츠는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오타니는 무려 97% 이상을 디퍼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 디퍼는 오타니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타니 본인도 자신의 연봉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어서다. 그렇다고 해도 충격적인 액수인 점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오타니가 부외 수입이 크기 때문인 점도 중요하다. 오타니는 올해에만 개인 광고, 스폰서 수입 등으로 4500만 달러를 벌었다고 전해진다. 다저스에서 연봉 전액을 디퍼한다 해도 오타니 개인의 소득에 큰 지장은 없을 정도다.그만큼 오타니는 우승에 간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6시즌을 뛰었지만 그는 아직 우승은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나가보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니혼햄 파이터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마무리 투수를 자처하면서 우승의 주역이 됐다. 승부욕의 화신인 그가 자신의 희생으로 우승을 향한 전진을 선포한 셈이다.오타니의 '전격 지원'을 받게 된 다저스는 말 그대로 든든한 우군을 얻은 셈이 됐다. 2000만 달러 이상 사치세에 여유가 생기면서 투수 보강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다저스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에 이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의 선두 주자로 봤다.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레이스) 등 트레이드 후보들과도 고루 연결돼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08:08
LPGA

김효주, 1년 6개월 만의 우승 '첫걸음'…어센던트 LPGA 첫날 단독 선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만약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년 6개월 만이다.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약 24억 3000만원) 첫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 후유상(대만) 등 2위 그룹(5언더파 66타)을 2타차로 제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김효주는 올해만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3위와 4위도 한 번씩 기록하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하고도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진 않았다.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도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2타 뒤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1년 넘게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던 김효주는 이번 어센던트 LPGA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은 그린 적중률이 절반을 겨우 넘겼는데도 버디를 8개나 잡아낼 만큼 그린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벙커에 공을 빠트린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16번홀에선 4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결국 첫 라운드에만 7타를 줄였다.김효주 외에 신지은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로 출발했다. 신지은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이정은6은 버디 6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2회, 보기 2회로 이븐파 공동 32위, 김아림은 1오버파 공동 51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려던 유해란은 피로 누적 탓에 개막 전날 출전을 포기했다. 유해란은 최근 5개 대회 연속 출전했다. 대신 김효주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한국은 2주 연속 우승 선수를 배출한다.김명석 기자 2023.10.06 10:04
메이저리그

WBC만 아니었어도…'가을 모드' 알투베, AL 이주의 선수

호세 알투베(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MVP(최우수선수) 모드에 들어갔다. 뜨거운 타격감 끝에 이주의 선수와 함께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알투베를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알투베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 출전, 타율 0.357 8타점 9득점 1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홈런만 무려 6개를 쳐내며 출루율 0.400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400을 이뤘다.올 시즌 알투베는 단 72경기 출전(11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사구로 정규시즌 합류가 늦어졌고, 7월 초에는 옆구리 통증까지 찾아온 탓이다.경기 수는 적어도 타격 능력은 최전성기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 타율 0.312 출루율 0.398 장타율 0.551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0.551은 MVP를 수상한 2017년(장타율 0.547)보다도 높은 수치다. 시즌 절반 가량만 뛰고도 홈런 수가 16개에 달한다. 알투베가 이번주 폭발한 덕에 휴스턴도 다시 질주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AL 서부지구 선두를 빼앗겼고,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11일 기준 현재 82승 62패 승률 0.569로 두 팀을 제치고 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가을이 다가오면 올수록 기대치도 높아진다. 휴스턴은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MLB 대표 강팀이다.한편 내셔널리그(NL)는 '홈런 1위'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올슨은 한 주간 6경기 타율 0.546 4홈런 8타점 8득점 1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42경기 타율 0.277 48홈런 121타점 112득점을 기록 중인 그는 NL 홈런왕과 타점왕 수상이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2 08:54
메이저리그

'알투베 역대 4호 기록' 휴스턴, 시즌 첫 지구 단독 선두...텍사스는 WC 4위 추락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순위 경쟁은 매일 드라마다. 2022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후반기 처음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줄곧 1위를 지켰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 밖으로 밀렸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휴스턴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는 역대 3번 밖에 없었던 대기록을 썼다. 1번 타자로 나선 그는 휴스턴 맹공 속에 1~3회 모두 타석에 나섰고, 선두 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3타석 모두 홈런을 쳤다. 1930년 칼 레이놀즈, 2016년 매니 마차도, 2022년 마이크 카메론에 이어 역대 4호 기록이다. 알투베가 공격을 이끈 휴스턴은 장·단 20안타를 치며 14득점했다.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시즌 79승 61패를 기록,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6-7로 패한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지구(AL 서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승리로 시애틀과 공동 1위까지는 올라섰지만, 단독으로 순위표 맨 위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반면 텍사스는 포스트시즌(PS) 마지노선에서도 밀렸다. 지난달 17일 LA 에인절스전부터 8연패를 당하는 등 극심한 난조 속에 고꾸라졌다. 전날까지 76승 61패를 기록, AL 와일드카드 3순위를 지켰지만, 이날 4위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7-1로 승리하며 그 자리마저 77승(62패) 째를 기록, 그 자리마저 내줬다. 에인절스와 오클랜드가 모두 순위 경쟁에서 이탈한 AL 서부지구는 결국 텍사스, 시애틀, 휴스턴의 경쟁이다. 텍사스의 갑작스러운 추락처럼 레이스 양상은 전망할 수 없다. 남은 정규시즌 22~24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 류현진(토론토)의 가을야구 참전과도 연관이 큰 순위 경쟁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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